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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찌가이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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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리손섬에서의 완벽한 하루를 보낸 후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아직도 그 투명한 바다색깔과 부드러운 모래사장의 감촉이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아침 일찍 호이안에서 출발해서 리손섬으로 향했는데, 배를 타고 가는 동안 점점 맑아지는 바다색을 보며 설렘이 커졌어요. 리손섬은 베트남 중부 꽝응아이성에 위치한 화산섬으로, 아직 많은 관광객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이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눈에 들어온 것은 정말 환상적인 해변이었어요. 하얀 모래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만나는 곳에서 자연이 만든 완벽한 조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해변 곳곳에 자리한 검은 화산암 바위들이 독특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정말 좋았어요. 리손섬의 가장 큰 매력은 상업적이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유명한 해변들처럼 사람들로 붐비지 않아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해변에서 가져간 튜브와 함께 바다에 둥둥 떠있는 시간은 정말 힐링 그 자체였어요. 물빛이 정말 투명해서 발밑의 모래와 작은 물고기들까지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수영을 하지 않더라도 발목 정도 깊이의 물에서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시원하고 상쾌했어요. 파도도 잔잔해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해변 근처의 화산암 동굴도 탐험해봤는데, 자연이 만든 신비로운 공간이었어요. 동굴 안에서 시원함을 느끼며 잠깐 휴식을 취하고, 밖으로 나와서는 다시 따뜻한 햇살을 만끽했습니다. 이런 자연적인 그늘막이 있어서 하루 종일 해변에서 지내기에도 부담이 없었어요. 점심시간에는 현지에서 잡은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리손섬 특산물인 마늘과 함께 요리한 해산물 요리들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식사는 그 어떤 레스토랑에서의 경험보다도 특별했습니다. 오후에는 섬의 다른 해변들도 돌아봤는데, 각각 조금씩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었어요. 어떤 곳은 더 한적하고 어떤 곳은 현지인들이 낚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섬 전체가 그리 크지 않아서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둘러보기에 적당한 크기였어요. 해가 질 무렵에는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수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석양과 함께 바다가 금색으로 물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하루의 마무리를 했어요. 이런 순간들이 여행에서 가장 소중한 기억이 되는 것 같아요. 리손섬은 아직 대중적인 관광지가 아니라서 시설이나 편의성 면에서는 조금 부족할 수 있지만, 그만큼 자연 그대로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진정한 휴식을 원한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예요. 다음에 베트남을 여행할 때는 더 오래 머물면서 리손섬의 구석구석을 더 자세히 탐험해보고 싶습니다. 이런 숨겨진 보석 같은 곳들이 베트남 여행의 진짜 매력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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